홍콩 각지에서 4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 다시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이 일어났다. 중국 정부의 강경책으로 홍콩정부가 과격 시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반발한 젊은이들이 정부와 경찰에 분노하는 악순환에 빠져들고 있다.
또 벽돌과 돌을 경찰 청사를 향해 던지고 유리창을 깨기도 했다. 그러자 경찰청사에서 데모대를 향해 몇 발의 고무탄이 발사되었다. 이에 명중한 한 남성은 의식을 잃은 상태로 양 옆을 부축 받은 채 간호를 받고 있었다. 5일 새벽이 되어 100명 이상의 경찰이 일제히 경찰서에서 나왔다. 하지만 낌새를 감지한 데모대는 재빠르게 도주했다. 5일 새벽은 동부의 장군오지구(将軍澳地区) 등에서도 충돌이 일어났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