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회사인 리믹스 포인트는 지난 5일 법정 통화의 입출 서비스는 가상화폐를 관리하는 '핫월렛'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아 유출 사건의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재개를 위한 테스트 결과, 이상이 없다는 사실이 판정되어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가상화폐의 매장 증거금 거래는 9일경으로, 가상화폐의 현물 거래는 13일쯤 재개를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2018년 6월 간토(關東) 재무국으로부터 업무 개선 명령을 받아, 1년에 걸친 내부 통제와 경영 관리 강화를 받은 후 또다시 발생한 불법 유출 사고는 비트포인트와 리믹스 포인트의 신뢰성을 끝없이 추락시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향후 정상 운영이 어렵거나,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목소리도 들린다. 실제 지난달 사고 이후 순식간에 반토막 난 리믹스 포인트의 주가는 여전히 회복 불능 상태에 빠져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