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24] 미용 업계 급성장... 앞으로 시장을 이끌어 갈 4개의 트렌드는?

공유
1

[글로벌Biz-24] 미용 업계 급성장... 앞으로 시장을 이끌어 갈 4개의 트렌드는?

소매업의 미용 분야 진출·다양한 가격대·비용 투명성·지속 가능한 제품 등

'뷰티파이'에서 판매하는 화장품과 '룰루레몬'에서 만든 립밤 등 미용 시장이 넓어지고 있다. 사진=각사이미지 확대보기
'뷰티파이'에서 판매하는 화장품과 '룰루레몬'에서 만든 립밤 등 미용 시장이 넓어지고 있다. 사진=각사
미국의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에서 미용 관련 시장의 규모는 올해 5320억 달러(한화 약 645조 원)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매체는 급속히 떠오르는 미용 업계를 이끌어 갈 4가지 트렌드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기존 소매업자의 미용 분야 진출을 꼽았다. 한 현지 보고서에 따르면 의류 회사 H&M이 다루는 미용 상품은 2018년부터 2019년 사이에 94.8%가 늘었다. 스포츠 웨어 브랜드 룰루 레몬은 지난 6월 립밤과 샴푸 등 ‘셀프케어’ 제품을 만들면서 퍼스널 케어 분야에 진출했다.

두 번째 트렌드는 다양한 가격대다. 많은 소매업자가 독자적인 미용 브랜드를 시작하면서 그에 맞춰 미용 상품 가격대도 폭넓어졌다는 것이다. H&M의 경우 약 2달러 물티슈에서 45달러 화장용 가방까지 다양한 가격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 다른 트렌드는 원자재와 제조 비용에 대한 투명성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킨케어 제품을 판매하는 사이트 ‘Beauty Pie’는 회원에게 모든 상품의 가격 내역을 공개하고 중간 유통 업체를 뺀 결과보다 더 싼 가격에 상품을 판매한다.

지속 가능한 제품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보고서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제품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디서 왔는지 등 제품의 제조와 유통을 알려고 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최수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sj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