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대상에 들어있는 품목이기 때문에 이 계약으로 북중 두 나라가 국제적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매체는 예상했다.
모래는 발원지가 평안북도 희천군인 청천강 유역에서 채취되는 데 이 모래는 입자의 굵기나 모래의 모양 등을 기준으로 볼 때 우수한 품질을 갖고 있어 예전부터 건설 자재로 사용됐다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계약 내용은 모래 1m³당 3달러로 총 100m³를 중국측에 팔기로 해 북한은 300만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중국 모래가 질도 좋지 않고 비싸기때문에 중국 무역업자들은 예전부터 북한 모래에 관심이 많았지만 중국측이 가격을 너무 싸게 불러서 북한측이 나서지 않았다"며 "그러나 지금은 유엔제재 때문에 돈이 말라서 북한이 3달러에라도 팔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무역회사들은 3년 전에도 북한 모래를수입하기 위해 북한 무역회사에 관련 문의를 했다가 1m³당 1.5달러라는낮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계약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