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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운수 사업 진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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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운수 사업 진출 가속화

운수 관련 특허건수 210건 획득…증가 속도 구글 애플 앞질러

프랑스의 '디지털 과세'에 대해 미 아마존닷컴이 소비자와 거래처에 비용을 전가시키겠다는 강경한 대항책을 내놓았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의 '디지털 과세'에 대해 미 아마존닷컴이 소비자와 거래처에 비용을 전가시키겠다는 강경한 대항책을 내놓았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
세계적인 인터넷 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운수 사업 진출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모든 관련 사업에 손을 뻗치고 있다.

뉴스위크는 최근 아마존의 운수 사업 진출 현황을 분석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아마존은 물류, 클라우드, 디지털 서비스의 강점을 살리고 동시에 로봇공학과 제조업 등 관련 산업 분야와의 제휴를 운수업 진출의 지렛대로 활용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2016년 12월~2019년 5월 미국 특허 당국으로부터 특허 5000건 이상을 취득했다.

이 가운데 적어도 210건이 드론이나 자율주행차 등 운수업과 관련된 특허였다. 이는 경쟁사인 애플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을 능가하는 속도다.

승객 운송에 관한 특허도 몇 건 받았다. 2017년 자율운행차량 네트워크를 이용한 주문형 서비스 특허도 받았다.

아마존은 또 운송 관련 투자도 강화해 지난 2월 이후 다른 주요 투자자와 공동으로 유명 신생 기업 3곳에 20억 달러를 투자했다.

지난 2년 동안 3개 신생기업들을 인수해 운송 시스템을 확대하기도 했다.
아마존 자회사인 아마존 웹서비스는 올해 폭스바겐, 포드와 산업용 클라우드를 함께 개발하기 위한 제휴를 맺었다.

지난 4월 협약을 맺은 폭스바겐의 경우 산업용클라우드는 폭스바겐그룹의 전 세계 122개 시설 내 모든 기계와 공장 시스템의 데이터를 결합하게 된다. 생산 공정 최적화를 통해 공장 내 생산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음성인식비서인 알렉사도 자동차 산업 진출의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아마존은 알렉사의 차량 탑재를 놓고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아마존은 또 GM, 포드, 볼보, 혼다와 온라인으로 주문한 물건을 자동차로 배송받는 서비스를 제휴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