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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사건 24] 멕시코 중서부 도시서 19명의 참혹한 타살시신…마약조직 간 세력 다툼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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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사건 24] 멕시코 중서부 도시서 19명의 참혹한 타살시신…마약조직 간 세력 다툼 추정

멕시코 치안당국이 마약조직 간의 전쟁으로 피살된 시신을 조사하고 있는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멕시코 치안당국이 마약조직 간의 전쟁으로 피살된 시신을 조사하고 있는 모습.

멕시코 중서부 미초아칸 주 우르아판에서 8일(현지시간) 마약밀매조직 간의 영역을 둘러싼 항쟁에서 살해되었다고 추정되는 총 19명의 시신이 시내 여러 곳에서 발견되면서 현지 치안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주 검찰당국에 따르면 시신은 토막토막 절단되거나 구름다리에 매달려 있거나 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이 보도한 영상에는 협박메시지가 담긴 비닐시트와 여러 명의 시신이 고가교에서 매달린 모습이 담겨 있다. 현지 마약카르텔 항쟁에서는 위협의 수단으로 흔히 볼 수 있는 행위다. 주 검찰은 시신이 도시 내 3개소에서 발견되었으며 조각조각 절단되고 고가도로변에 방치된 것도 있었다고 전했다.

주 검찰 아드리안 로페즈(Adrian Lopez) 주임검사는 기자회견에서 “여러 범죄조직의 현지 지부 사이에서 마약생산, 유통, 소비의 지배권을 놓고 밥그릇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연루의심 범죄조직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