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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 씽크 앤 런 창업자 바이주 라빈드란, 7년만에 억만장자 반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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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 씽크 앤 런 창업자 바이주 라빈드란, 7년만에 억만장자 반열에

37살의 교사 출신으로 교육 앱 '바이주'로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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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도의 억만장자 대열에 오른 기업가는 전직 교사 출신으로 7년만에 무려 60억 달러의 가치로 성장한 교육 앱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37세의 인도 씽크 앤 런(Think & Learn) 창업자 바이주 라빈드란(Byju Raveendran)은 자신의 이름을 딴 '바이주(Byju)' 앱으로 이와 같은 대박을 터뜨렸다.
라벤드란은 이달 초 자사가 1억5000만 달러의 기금을 마련한 이후 억만장자 클럽에 가입했다. 라벤드란은 씽크 앤 런의 주식 21% 이상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 업체의 가치는 약 57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트 디즈니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라벤드란은 '마우스 하우스'가 한 일을 인도 교육을 위해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새로운 앱에서 디즈니는 라이온 킹의 심바에서 냉동 안나에 이르기까지 1학년에서 3학년까지의 학생들에게 수학과 영어를 가르친다. 같은 캐릭터가 애니메이션 비디오, 게임, 스토리, 쌍방향 퀴즈에 출연한다.

"어디서나 아이들은 디즈니의 심바나 모아나와 관계가 있다. 그들은 우리가 학습의 첫 발을 내딛기 전에 이미 아이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고 라벤드란 CEO는 말했다.

인도는 부의 창출과 부의 파괴라는 극적인 시기를 겪고 있다. 새로운 종류의 자수성가한 기업가들이 부유한 사람들의 대열에 합류하여 초 부자(ultra-rich) 인구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적어도 서류상으로는 라벤드란은 인터넷 교육에 대한 그의 노력 덕분에 그 파베누스(parvenus: 벼락부자) 대열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값싼 스마트폰과 저렴한 가격의 무선통신망으로 인터넷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트렌드를 이용해 온라인 학습 시장을 달구고 있다. 인도의 온라인 학습 시장은 2020년까지 57억 달러로 현재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