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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싱가포르, 2021년 9월부터 상아판매 전면금지…야생생물 불법거래 차단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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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싱가포르, 2021년 9월부터 상아판매 전면금지…야생생물 불법거래 차단 일환

사진은 당국에 의해 압수된 상아제품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당국에 의해 압수된 상아제품들.


싱가포르 정부는 12일(현지시간) 상아와 그 가공품의 국내판매를 2021년 9월1일부터 전면적으로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 나라는 최근 야생생물 불법거래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도 그 일환으로 보인다. 그동안 비정부단체와 상아판매업자, 시민과 2년여 동안 협의를 거듭해 정부는 ‘세계 코끼리의 날(World Elephant Day)’에 맞춰 이번에 발표했다.
싱가포르 당국은 지난 달 총 무게가 9톤에 가까운 이 나라 역대 최대 규모의 밀수상아를 압수했다. 300마리의 아프리카 코끼리에서 채취된 것으로 약 150억8,000만원 상당으로 추정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1990년에 모든 상아제품의 국제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다만 현재는 국제조약에서 코끼리가 보호대상이 된 나이 이전에 수입된 것임이 증명된 상아제품에 대해서는 국내 판매가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