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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호주, 미국 등 동맹국에 희토류 안정적 공급위해 생산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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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호주, 미국 등 동맹국에 희토류 안정적 공급위해 생산량 확대

중국, 희토류 등 '테크 미네랄' 수출제한 경고…중국 공급 불안 해소 기대

중국이 생산한 희토류.
중국이 생산한 희토류.
오스트레일리아는 미국, 영국 등 동맹국에 희토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생산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로이터 등 외신들은 12일(현지 시간) 린다 레이놀즈(Linda Reynolds)오스트레일리아 국방장관은 오스트레일리아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의 주도인 퍼스(Perth)에서 강연을 통해 "자원이 풍부한 오스트레일리아에는 미국과 영국 등 동맹국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만큼의 매장량이 있다"면서 중국으로부터 공급이 불안한 희토류를 비롯한 군수산업에 필요불가결한 광물의 생산확대를 선언했다.
리튬, 코발트, 니켈, 흑연 등 광물자원은 스마트폰과 레이저기기, 항공전자기기, 군사장비 등의 제조에 사용되기 때문에 '테크 미네랄'과 '테크 메탈'로 불린다. 미국과 무역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테크 미네랄'의 수출제한 가능성을 경고해왔다.

중국은 희토류중 95% 이상을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은 희토류 수입의 8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레이놀즈 장관은 구미의 동맹국이 희토류를 중국 이외에서 조달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오스트레일리아에는 알려진 테크 메탈이 적어도 40%가 매장되어 있고 현대 기술과 우리 생활에 필수적인 희토류도 매장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독일 철강회사 티센크루프(Thyssenkrupp)와 호주 광업회사 노던 미네랄즈 (Northern Minerals)가 호주 북부의 희토류 채굴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노던 미네랄즈는 중국기업과의 2년계약을 종료했다.

노던 미네랄즈는 중국 외에는 처음으로 희토류 원소중 하나인 디스프로슘의 주요 공급원이 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