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의 기습적인 점거로 폐쇄됐던 홍콩 국제공항 운영이 13일 오전 일찍 일부 재개됐으나 오늘 또 시위가 예고 됐다. .
공항 측은 시위대가 다시 모이면 공항 운항을 다시 중단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
지금 홍콩 공항의 상황은 일부 노선에서 곧 탑승'(boarding soon) 문구가 표시된 상태이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노선에서는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홍콩 공항은 홍콩 공항시위로 지금까지 항공기 230여편이 결항했다고 밝히고 있다. '
시위대 점거로 인해 홍콩 공항은 12일 밤과 13일 새벽 극소수 항공편을 제외하고 대부분 운항이 취소됐다.
시위 참가 여성 한 명이 경찰이 쏜 고무탄 또는 빈백건(bean bag gun) 으로 추정되는 물체에 맞아 실명 위기에 처한 데 분노로 시위대가 공항에 몰렸다.
일부 시위대는 붕대로 머리를 감싸 한쪽 눈을 가린 채 점거에 참여했다.
"홍콩 경찰이 시위대를 다 죽인다" 등의 문구도 등장했다. '
베이징의 중국 정부는 시위 홍콩 공항 점거를 강도 높게 비난하며 무력 개입 가능성을 경고했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