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캐세이 퍼시픽 항공은 13일 두 번째 비행사 승무정지를 했다고 밝혔다. 승무정지된 것은 CX-216편의 조종사. 사내정보 남용이 이유라고 한다. 이와 함께 동사는 사내의 규율이 강화된 것도 밝혔다. 이 회사가 로이터의 전자메일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CX-216편은 12일 운항됐다.
중국 항공규제당국은 지난 9일 캐세이 퍼시픽에 반정부시위에 관여한 승무원을 본토 편에 승무하지 않도록 요구한 바 있다. 이를 받아 캐세이는 10일 시위에 참여하고 체포된 조종사 한명의 승무를 정지하고 공항직원 두 사람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중국정부와 홍콩의 민주파의 사이에 끼이면서 전날 시장에서는 주가가 10년 만의 최저치로 폭락했으며 13일 주가도 하락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