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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늘었지만 제조업은 16개월째 감소… 실업률 2000년 이후 최고

취업자 늘었지만 제조업은 16개월째 감소… 실업률 2000년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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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가 30만 명 가까이 늘었지만, 여전히 제조업 취업자가 줄어들고 노년층 취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 수는 1999년 이후 가장 많았고 실업률은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취업자 수는 2738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9만9000명 증가했다.

이로써 취업자 수 증가 폭은 3개월 연속 20만 명대를 넘어섰다. 지난달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1월의 33만4000명 이후 최고다.

그러나 제조업 취업자 수는 9만4000명 감소, 지난해 4월부터 16개월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업 취업자도 8만6000명 감소, 2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제조업 업황 부진이 도·소매업에도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정부 예산으로 늘리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14만6000명이 증가했다.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은 6만5000명, 교육 서비스업 6만3000명, 농림어업은 5만5000명 늘었다.

연령대별로도 60세 이상이 37만7000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이 21만1000명을 차지했다.

50~59세는 11만2000명, 15~29세는 1만3000명이 늘었다.

반면, 한창 일해야 할 연령인 40~49세 취업자는 17만9000명이나 감소했고, 30~39세도 2만3000명 줄었다.

30~40대 취업자 수는 2017년 10월부터 22개월째 동반 감소하고 있다.

15~64세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은 67.1%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하지만 실업자는 109만7000명으로 5만8000명(5.6%) 불어났다. 7월 기준으로는 1999년 7월의 147만6000명 이후 가장 많았다.

정부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60세 이상 노인들이 구직자로 잡히는 데다 청년들의 구직 활동도 증가하면서 구직단념자가 실업자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밝혔다.

실업률은 3.9%로 0.2% 포인트 높아졌다.

올해 상반기 내내 4%대를 유지하다 약간 떨어졌지만 7월 기준으로는 2000년 7월의 4%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1.9%로 0.4% 포인트 상승,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청년층(15~29세) 고용보조지표3은 1.1% 포인트 상승한 23.8%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