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사건 24] 세계적 오페라 가수 도밍고 ‘망신살’…여가수 댄서 등 9명 성추행 혐의로 고발

기사입력 : 2019-08-1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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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시도 도밍고.


세계적 오페라가수 플라시도 도밍고(78)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9명의 여성이 고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가수 8명과 댄서 한명은 1980년대 후반에 도밍고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그를 고발한 9명 중 한 명인 메조소프라노 패트리샤 울프가 실명보도에 응했다.

도밍고 씨는 고발내용을 부인하면서 “그래도 내가 누군가를 상처주거나 불쾌하게 만들었을지 모른다고 하는 것은 그것이 아무리 옛일이라도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를 아는 사람, 함께 일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내가 의도적으로 누군가를 흠집 내거나 공격하거나 욕되게 할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우리가 측정되어야 할 룰이나 기준이 과거의 것과는 크게 변화하고 있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라고도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도밍고 감독이 예술 감독으로 있는 로스앤젤레스 오페라는 외부의 조언 등 도움을 받아 조사하겠다고 약속했다.

울프는 “도밍고가 자신의 몸을 만진 적은 없지만 무대에서 내려올 때마다 자신에게 다가가 오늘은 집에 가야 하느냐고 물어왔다”고 말했다. 다른 여성은 도밍고에게 치마 위를 더듬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 억지로 키스했다는 여성도 3명 있었다. 이들 사건은 분장실과 호텔의 일실, 회의의 한중간, 도밍고가 임원 등 요직에 있는 오페라극장 등에서 빚어졌다고 한다.

피해를 주장하는 가수들은 AP통신에 비즈니스런치가 이상하지는 않지만 런치 중간에 손을 잡거나 이쪽 무릎에 손을 얹는 사람은 이상하다. 도밍고 씨는 늘 어떻게든 몸을 만지고 키스해 왔다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외에도 6명의 여성이 도밍고에게서 “성적으로 강요당하고 있다”는 불쾌한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스페인 출신의 도밍고는 첫 아내와 재혼한 소프라노 가수 마르타 올네라스와의 사이에 아이가 3명 있다. 현재도 정력적으로 활동하고 있어, 온 세상에서 콘서트가 매진되고 있다. 런던에서도 정기적으로 무대에 서서 최근에는 1월에 로열 오페라하우스의 ‘라트라비아타’에 출연했다. 2020년 6월에는 ‘돈 카를로’에의 출연도 정해졌다.

한편 도밍고 씨는 9월18일부터 미국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콘서트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고발사태로 이 오케스트라는 도밍고에 대한 초대장을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김경수 편집위원(데스크)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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