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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홍콩공항 시위 6일째 계속…전날 중국계 기자 폭행사건 발생 긴장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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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홍콩공항 시위 6일째 계속…전날 중국계 기자 폭행사건 발생 긴장감 고조

홍콩공항의 시위대 점거가 14일에도 이어지고 전날 중국계 기자가 폭행당하는 사태가 발생 중국정부를 자극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홍콩공항의 시위대 점거가 14일에도 이어지고 전날 중국계 기자가 폭행당하는 사태가 발생 중국정부를 자극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홍콩의 ‘범죄인 인도’ 조례개정으로 비롯된 대규모 항의활동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시위대 일부는 14일에도 홍콩 국제공항에서 농성을 계속했다.
지난 주말부터 6일 연속으로 파행운항이 계속되는 가운데 공항당국은 삼엄한 경계를 펼쳤다. 13일 밤에는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의 기자들이 시위대에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 무력개입을 만지작거리는 중국 정부를 더 자극하게 됐다.

홍콩 법원은 14일부터 공항이용 방해 행위를 금지하는 임시명령을 발표했다. 그 내용은 지정된 장소 이외에서의 항의활동을 금지하는 내용으로 위반한 경우 체포 또는 강제 진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항당국은 금지명령에 따라 탑승권이 없는 사람을 공항 안으로 들여보내지 않는 등 보안검색을 강화했다.

14일은 오후가 되어도 눈에 띄는 혼란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전날 밤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로 다수의 체포자나 부상자가 나와 이대로 진정되리라고는 보기 어렵다는 시민들의 얘기가 나오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