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도는 면적 2.2㎢, 해안선 길이 7.9㎞이다. 흑산도의 동쪽 해안에서 4㎞ 가량 떨어진 해상에 있다. 대흑산도·소흑산도·대둔도 다물도·대장도 등과 함께 흑산군도를 이룬다. 영산화가 많이 핀다고 하여 영산도라 했으며, 1650년경 경주최씨가 처음으로 정착하였다. 본래는 지도군 흑산면에 속하였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무안군 흑산면에 편입되었다가 1969년 신안군에 편입되었다.
취락은 북서 해안의 만입부에 주로 분포하며, 주민들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한다. 평지가 없어 벼농사는 안 되고 보리·콩·고구마 등이 소량 생산된다. 부근 바다에서는 붕장어 농어 낙지 문어 갈치 우럭 등이 잡히며, 자연산 김·전복 등이 채취된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