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컨설팅 업체 존슨 어소시에이츠(Johnson Associates)는 최근 정리한 리포트에서, 실적 악화를 원인으로 주식 트레이더의 보너스는 지난해보다 최대 15%, 채권중개인은 10%가량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추산했다. 또한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을 배경으로 올해 투자 은행과 상업 은행의 인센티브 보수 전체도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존슨 어소시에이츠의 앨런 존슨 매니징디렉터(상무이사에 해당)는 인터뷰에서, 트레이더와 투자 은행의 뱅커는 "그들이 기대한 것으로 보이는 수익을 얻을 수 없었다"며, "고객이 돌아오지 못했고, 거래량도 돌아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리테일(소매금융) 및 커머셜뱅크 부문의 보너스는 상위 미국은행의 연중 이익성장을 반영해 5%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헤지펀드와 사모펀드(PE, 미공개주) 등 투자 부문도 자금 흐름이 플러스된 것을 이유로 최대 5%의 보너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자산 운용 부문은 수익 감소의 영향으로 오히려 5% 줄어들 공산이 크다고 한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