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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팀킴' 이끈 장반석 전 감독 구속…김경두는 불구속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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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팀킴' 이끈 장반석 전 감독 구속…김경두는 불구속 입건

전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킴'을 이끌던 장반석 전 믹스더블 감독이 구속됐다. 사진은 지난해 지도자들로부터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며 입장을 밝히는 팀킴의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전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킴'을 이끌던 장반석 전 믹스더블 감독이 구속됐다. 사진은 지난해 지도자들로부터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며 입장을 밝히는 팀킴의 모습. 사진=뉴시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한 전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킴'을 이끌던 장반석 경북체육회 믹스더블 감독이 구속됐다. 김경두 전 대한컬링 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은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과 체육계에 따르면 경북체육회 소속인 팀킴은 지난해 11월 김 전 회장 직무대행과 그의 사위인 장 전 감독 등 지도자 가족들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당시 이 발표는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팀킴이 평창올림픽에서 컬링 사상 첫 메달인 은메달을 따내며 컬링 신드롬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북도, 대한체육회 등은 합동으로 감사에 나섰고 경찰에 지도자 가족들을 상금 횡령, 보조금 이중정산, 친인척 채용 비리 등으로 수사 의뢰했다.

이후 수사를 이어온 경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6일 사기와 횡령 혐의로 장 전 감독을 구속했다. 또 같은 혐의로 김 전 회장 직무대행을 불구속 입건했다. 대한체육회와 경북도 지원금, 의성군민 성금 2억 원을 가로챈 혐의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