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는 1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신용등급을 종전 B에서 CCC로 두 단계 낮춘다고 밝혔다. CCC는 피치 기준 BB+ 이하부터인 투기등급(정크)에서도 한참 내려간 것으로, 아프리카 잠비아·콩고와 같은 수준이다.
또한 "대선 예비선거 결과는 좌파 후보가 10월 대선에서 승리해 정권교체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로 인해 국제통화기금(IMF)과 발 맞춘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 정책이 단절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S&P도 “예비선거 이후의 금융시장 혼란은 이미 취약해진 아르헨티나 재정상태를 상당히 더 약화시켰다”며 신용등급을 B에서 B-로 한 단계 내렸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