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경제 대국 독일의 4~6월 2사분기 실질 GDP(국내 총생산)은 전기 대비 0.1% 줄었다. 제 2위 영국도 0.2%의 마이너스로 추락했다. 유로존 전체로 볼 때 0.2% 증가에 그쳤고 경기에 급제동이 걸리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환경 규제의 강화로 디젤 자동차를 중심으로 자동차 판매가 부진한 유럽 특유의 사정도 한몫을 하고있다.
향후 과제도 산적해 있다. 존슨 영국 총리는 10월 말 '합의 없는 유럽이탈'로 치닫고 있으며 11월 이후는 더욱 강력한 역풍을 만날 우려가 있다.
또 미국과 EU의 무역마찰 격화도 우려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EU 자동차와 와인에 추가 관세를 도입하면 유럽 경제에는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만약 미국과 EU의 무역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성장 예상을 더 낮출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