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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불면증도 유전…심부전 위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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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불면증도 유전…심부전 위험 높여"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불면증과 심혈관 질환 관계 유전적으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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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심혈관 문제 발생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가 나왔다. 과학자들은 유전적으로 불면증에 걸리기 쉬운 사람들이 심부전, 뇌졸중 및 관상 동맥 질환의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원들은 이번 연구가 불면증이 열악한 수면과 심혈관 문제 사이의 연관성을 제기한 기존의 연구들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연구를 이끈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휴 마르쿠스(Hugh Markus) 교수는 "연구가 지적한 것처럼 실제로 불면과 심혈관 질환과의 관계가 그렇다면 수면 장애를 개선하거나 줄여 뇌졸중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마르쿠스 교수는 "불면과 관련 250개의 유전 변이가 있으며 사람에 따라 그들 중 일부를 갖는 사람과 갖지 않는 사람으로 나눠진다"고 말했다.
중요한 점은 유전자 변이가 유전되며, 이론적으로 불면증의 위험이 뇌졸중, 심부전 및 관상 동맥 질환을 유발하는 데 기여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연구는 인과 관계가 아니라 연관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전 연구와는 다른 접근이다.

영국과 스웨덴의 연구원들은 광범위한 대규모 데이터베이스의 건강과 유전정보를 활용해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 이 연구는 학술지 '써귤레이셔(Circulation)' 최근호에 게재되었다.

연구팀은 각 심혈관 질환에 대해 수십만 개인의 데이터를 검사했다. 심부전을 조사하기 위해 팀은 영국 바이오뱅크(Biobank) 연구에 등록된 40만명의 참가자의 데이터를 사용했다.

마르쿠스 교수는 "불면증 개선이 심혈관 건강을 개선시킬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인지 행동 치료를 포함하여 수면을 취하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중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실제로 밤에 잠을 자는 개인의 수면 양에 대한 연구라기보다 불면증에 대한 유전적 요인에 대해서만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또한 대부분의 데이터는 유럽 조상을 가진 사람들로부터 수집되었다는 점 등 한계를 지니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