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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간사이공항 한일관계 악화 '직격탄'…한국노선 10%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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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간사이공항 한일관계 악화 '직격탄'…한국노선 10% 감소 전망

서울 등 한국 6개 도시노선 운항중이나 운휴·감편 사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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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국제공항 제1터미널 내부 모습.
일본 간사이(関西)공항이 한일관계 악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산케이(産經)신문 등 일본언론은 21일(현지 시간) 이번 여름 간사이국제공항이 한국인 여행객의 예약이 절반이나 취소되는 등 한국의 일본 보이콧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한항공은 20일 일본노선 재검토를 발표했는데 부산-간사이, 제주-간사이의 운휴가 포함돼 있다. 간사이 공항에는 현재 서울을 비록해 한국의 6개도시노선이 운항중이다. 지난해 간사이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중 한국인은 28.3%를 차지해 중국인(30.1%) 다음으로 많다.

대한항공 외에도 이미 저가항공사(LCC)인 에어부산이 부산-간사이편을 27일부터 운휴하기로 결정하는 등 한국계항공사들이 간사이노선을 운휴하거나 감편하는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
간사이공항을 운영하는 간사이공항은 이달중순 시점에서 한국노선의 약 10%, 주 64편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간사이 홍보담당자는 "현재는 일한관계가 악화되기 전 여행을 예약한 한국인 여행객들이 이용하고 있어 아직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지는 않다"면서 "앞으로는 줄어드는 것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항의 면세점 판매등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방일객 대상의 여행대리점 '프리 플러스' 관계자는 "한국인 여행객을 받고 있는 호텔과 버스회사들은 영업이 안된다며 비명을 지르고 있다"면서 "여행객을 돌려달라는 문의도 있다"고 전했다. 이 회사 거래처 등에서는 올 여름 한국으로부터 예약이 절반이나 취소됐으며 가을에도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한다.

간사이 터미널에는 20일 부산으로 귀국하는 한국인 여행객들은 "한국에서는 주변의 눈이 신경쓰이고 지금은 일본여행을 그만두자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내 친구도 11월 예정한 오사카 관광을 다른 나라로 바꾸었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 항공3사는 대한노선에의 의존도가 높지 않다. 한편 한국언론에 의하면 한국의 항공 8개사는 여행수요의 둔화 등 영향으로 올해 2분기(4~6월) 결산은 모두 적자였고 7월이후는 일본노선의 연이은 운휴·철수로 수지는 더욱 악화할 우려가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