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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국무부, 대만에 최신형 F-16매각 최종승인…중 “내정간섭 말라”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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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국무부, 대만에 최신형 F-16매각 최종승인…중 “내정간섭 말라” 강력 반발

사진은 미국이 대만에 매각을 승인한 F-16 블록70 파이팅 팔콘 전투기.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미국이 대만에 매각을 승인한 F-16 블록70 파이팅 팔콘 전투기.


미국 국무부가 20일(현지시각) 대만에 최신형 F-16전투기 66대를 80억 달러(약 9조6,720억 원)에 매각하는 계획을 공식 승인하면서 중국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미국이 대만에 판매할 F-16은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제작하는 F-16C/D블록70 '바이퍼'이다.F-16 바이퍼는 록히드마틴의 주력 기종 F-16 시리즈를 개량한 최신 모델이다. 장거리 탐지,추적, 탐색 능력을 갖춘 다기능 AESA 레이더를 탑재하고 자동 지상 충돌 방지(Auto GCAS), 정밀 위성항법장치(GPS) 등의 최신 기술을 적용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번 F-16매각에 대해 지난주 미 의회에 통보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에서 해외 무기판매를 담당하는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이번 F-16매각은 “지역의 기본적인 군사균형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의 겅솽(耿爽) 대변인은 19일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매각은 미·중간의 합의를 위반하는 중국에 대한 중대한 내정간섭이라며, 이번 F-16을 포함한 대만에 대한 무기매각과 미국과 대만 사이 군사적 접촉을 신속히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