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방송되는 SBS 일일드라마 '수상한 장모'(극본 김인강, 연출 이정훈) 67회에는 이동주(김정현 분)와 최송아(안연홍 분)가 김은지(한소현 분)를 떼어내고 더 굳건한 데이트를 이어가는 반전이 그려진다.
이동주는 송아 손을 꼭 잡고 "돈도 없고 빽도 없는 사람이지만 잘 사귀고 있다고 말씀 드렸다"고 털어 놓는다. 감격한 송아는 "꼼짝 없이 뺏길 것 같아서 싸워볼 엄두도 안 냈어요"라며 울컥한다.
다시 산책길에 나선 동주는 송아 눈물을 닦아주고 어부바를 해주며 "다신 송아씨 울지 않게 해 줄게요"라며 토닥토닥 위로한다.
같은 시각 제니(정체 최경아, 신다은 분)도 오은석(박진우 분)과 속내를 터 놓으며 데이트를 한다. 제니가 "내가 왜 좋았어요?"라고 묻자 오은석은 "제니씨 옆에 있으면 내가 숨을 쉬는 것만 같았다"라고 대답한다.
그 말에 제니는 "은석씨는 평탄한 내 인생을 한 순간에 뒤죽박죽으로 만들어 버린 사람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한다.
그러면서도 제니는 "나에게 나답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준 사람이 은석씨다"라는 진솔한 고백을 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