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달인 6월 인플레이션 1.3%보다 0.3%포인트 떨어진 것이고, 지난해 7월의 2.2%보다 1.2%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올들어 최저 수준이다.
올해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1월 1.4%, 2월 1.5%, 3월 1.4%, 4월 1.7%, 5월 1.2%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7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평가되면서 ECB가 내달 금리 인하 등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 6월 (향후 경기) 전망이 개선되지 않고 물가상승률이 높아지지 않으면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폭스블라트는 20일(현지시간) EU가 목표 인플레이션율 달성에 계속 실패하면서 브뤼셀 소재 브루에젤연구소가 경기부양책으로 '헬리콥터 머니' 정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헬리콥터 머니란 헬리콥터에서 돈을 뿌리듯 중앙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새로 찍어낸 돈을 시중에 공급하는 비전통적 통화정책으로, 1969년 미국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이 처음 제시한 개념이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