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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첨단기업, 파운드화 약세에 외국인 투자유치 활발…브렉시트 때 인력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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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첨단기업, 파운드화 약세에 외국인 투자유치 활발…브렉시트 때 인력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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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첨단 기술업체들은 올들어 7개월 동안 55억 파운드(약 8조 원)의 외국인 투자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영국의 디지털 문화 미디어 스포츠부는 이 같은 투자금액이 기술업체 종사자 1명당 투자금액으로 환산했을 때 미국을 앞지르는 수치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파운드화 약세가 영국 기술 분야가 외국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요인이라고 말한다.

미국과 아시아 기업들은 특히 많은 투자를 했다.

이 두 지역은 올들어 7개월 동안 37억 달러를 투자해 지난해 총 투자규모 29억 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영국은 하지만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를 예고하면서 향후 EU와의 향후 거래 계약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져 외국인 직접 투자(FDI)는 하락해 지난 6월 최근 6년 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점점 더 많은 영국 기업들이 자본 조달을 위해 아시아 투자 기관에 적극적인 투자 요청을 하고 있다.

영국 기술기업들은 규모가 크고 다양한 아시아 시장에 접근하기를 원하고 있고 그러기 위해서 이 시장을 잘 이해하면서도 원하는 금융 지원까지 제공할 수 있는 아시아 투자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영국의 신생 기업들은 싱가포르 등지의 벤처 투자기관들에 투자요청을 많이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국의 기술기업들은 아시아 투자자들에게 무역전쟁의 불똥을 피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두 경제대국이 무역 전쟁을 벌이는 사이 유럽 기업들이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최근 내놓으면서 미·중 두 나라 기술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줄어 든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소프트뱅크는 최근 영국기업 그린실(Greensil)에게 단기 융자를 제공하는 8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실행했다.

또 소프트 뱅크와 싱가포르 소재 클레르몽 그룹은 중소기업만을 대상으로 대출사업을 하는 디지털 은행인 영국으 오크노스 뱅크에도 4억달러를 투자했다. .

아마존은 딜리버루(Deliveroo)의 총 5억7500만 달러를 모은 최근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최대 투자자가 됐다.

영국은 그러나 브렉시트가 현실화할 경우 기술 인재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된다.

영국 기술업계는 이처럼 외국인 투자가 활발한 상황에서 영국이 합의없는 EU 탈퇴 즉 노딜 브렉시트를 결행하면 인재난에 직면할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현재 런던에서 일하는 첨단 기술인력 5명 가운데 1명꼴로 EU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