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연대는 이날 오전 서울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섭 파행이 계속된다면 우리는 또 다시 총파업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더 이상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우롱하지 말고 교육부 장관과 교육감들이 직접 교섭에 나서라"라고 촉구했다.
학비연대는 "심지어는 교섭위원 중 한 명이 학교 비정규직은 일하는 것에 비해 월급이 적은 게 아니라는 막말도 했다"며 "더 이상 농락과 기만을 일삼는 사용자와 교섭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더 강력한 투쟁과 총파업으로 대응해 반드시 공정임금제 쟁취, 교육공무직 법제화로 진짜 정규직을 이뤄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학비연대와 교육당국은 기본금 6.34% 인상과 근속급, 복리우생비 등 비정규직 차별해소, 임금을 공무원 최하위 직급(9급)의 80% 수준으로 올려리는 공정임금제 실시 등의 사안을 놓고 논의 중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