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미아]미국 국방부, 한일 입장차 해소 바란다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와 관련,미국 국방부는 "한국과 일본이 입장 차를 해소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권고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소미아는 협정을 맺은 국가 간에 군사 기밀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협정으로 한국과 일본은 지난 2016년 11월 23일 지소미아를 체결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해방 이후 한일 간 양국이 맺은 첫 번째 군사협정으로 두 국가간 정보 제공 방법과 정보의 보호, 이용 방법 등을 규정한다.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결과를 발표했다. 이로써 올해 지소미아 종료 시한인 오는 24일 전까지 일본에 협정 종료 의사를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브 이스트번 국방부 대변인은 22일일 논평에서 이같이 말하고 "양국이 신속히 그렇게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스트번 대변인은 "미국과 일본, 한국이 우애와 결속을 통해 협력할 때 우리는 더욱 강하고 동북아시아는 더 안전하다"면서 "정보 공유는 공동 안보 정책과 전략을 개발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GSOMIA를 종료하기로 결정했으며 시한 내에 일본 정부에 통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주일미군사령부는 협정 종료가 미국과 일본의 동맹관계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일 미군 측은 GSOMIA가 일본과 한국에 관련한 문제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