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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생' 대히트 최희준 대중들 긴급 소환?... 1964~1966년까지 TBC 가요대상 3연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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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생' 대히트 최희준 대중들 긴급 소환?... 1964~1966년까지 TBC 가요대상 3연패 기록

서울대 출신으로 당시 화제... 정계 진출도 82세 별세

엘리트 출신 가수 최희준이 24일 화제다.

최희준 대표곡 ‘하숙생’ 등을 발표 1960년대 가요계를 풍미한 원로 가수로, 2018년 82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1936년 서울에서 태어난 최희준은 서울대 법대를 다니던 1957년, 교내 축제에서 프랑스 샹송 ‘고엽’을 불러 입상 하면서 가요계에 들어섰다. 1958년부터 미8군 무대에서 활동하다가 1960년 ‘우리 애인은 올드미스’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맨발의 청춘'(1964), '하숙생'(1965) 등의 히트곡을 연달아 내놓으며 스윙 재즈풍 노래와 팝 발라드로 젊은층으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1964~1966년까지 TBC 가요대상 3연패를 기록했고, 1966년 MBC 10대 가수상에서는 가수왕으로 선정됐다.

특히 1995년에는 새정치국민회의 발기인으로 정계에 입문하여 이듬해 제15대 안양 동안갑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가수 출신 정치인 1호'로 불리기도 했다.

이 밖에 2001~2003년 문예진흥원 상임감사, 2003~2006년 한국대중음악연구소 이사장 등을 지냈으며, 2007년에는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대상(문화훈장)을 받았다.

가수 조용필이 서울신문 주최 신인가수 선발대회에서 최희준의 ‘길잃은 철새’를 불러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