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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투자 않고 보유 현금만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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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투자 않고 보유 현금만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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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계열 상장기업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반 토막 났는데도 보유 현금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재벌닷컴이 자산 상위 10대그룹 계열 95개 상장기업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현금 보유액은 6월말 현재 242조2000억 원으로 작년 6월말의 223조7400억 원보다 18조4600억 원, 8.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19조9600억 원으로 0.5% 줄었지만 단기금융상품 등은 122조2500억 원으로 18.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들이 경기 부진에 따라 투자를 줄이고 단기금융상품 등의 보유를 늘렸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삼성그룹 상장기업의 경우 6월말 현재 현금 보유액은 119조1000억 원으로 13.2%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은 45조5600억 원으로 6.6%, SK그룹은 25조1900억 원으로 14.5%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대중공업그룹도 7조6400억 원으로 15.3% 늘었다.

반면, LG그룹은 13조7500억 원으로 3.7%, 롯데그룹은 8조9500억 원으로 17.2%가 각각 줄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현금 보유액이 99조3000억 원으로 15.9% 증가했다.

현대차(17조9800억 원), SK(11조9800억 원), 현대모비스(10조9500억 원), 포스코(7조9000억 원), 기아차(6조4500억 원), SK이노베이션(5조4400억 원) 등으로 조사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