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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임박 포코 X6 프로…LG전자 자리 노리는 샤오미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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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임박 포코 X6 프로…LG전자 자리 노리는 샤오미 스마트폰

포코 X6 프로 전파인증 통과
가격 저렴하지만 성능은 플래그십 급
샤오미, 지난달 '레드미 노트 13' 선봬
보급~중급 라인업 갖추고 선택지 넓혀

샤오미의 서브브랜드 포코(POCO)의 신제품 '포코 X6 프로'가 국내 전파인증을 통과,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포코이미지 확대보기
샤오미의 서브브랜드 포코(POCO)의 신제품 '포코 X6 프로'가 국내 전파인증을 통과,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포코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접은 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삼성전자와 애플이 양분해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샤오미(Xiaomi)가 국내 시장에 보급형~중급형 스마트폰을 연달아 출시하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달 레드미 노트 13/13 프로를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중급 스마트폰인 '포코 X6 프로'를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LG전자의 빈 자리를 샤오미가 일부 차지,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6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샤오미의 제품이 전파인증을 통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증 심사받은 모델명은 '2311DRK48G'이며 기기명칭은 '5G NR 이동통신용 무선설비의 기기(3.5 ㎓)(육상이동국의 송수신장치)'라고 표기돼 있다. 이를 토대로 확인한 결과 샤오미 포코 X6 프로인 것으로 확인됐다.
포코(POC)는 샤오미의 서브브랜드다. 포코 X6 시리즈는 일반 모델인 포코 X6와 포코 X6 프로로 구성됐다. 이 중 포코 X6는 홍미노트 13 프로의 리브랜딩 모델로, 그리고 포코 X6 프로는 레드미 K70E의 리브랜딩 모델로 알려졌다.

포코 X6 프로로 확인된 국립전파연구원 인증내역. 사진=국립전파연구원이미지 확대보기
포코 X6 프로로 확인된 국립전파연구원 인증내역. 사진=국립전파연구원


일부 사양이 변경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포코 X6 프로는 상당히 스펙이 뛰어난 제품이다. 외신을 통해 알려진 포코 X6 프로는 △6.67인치(해상도 1220x2712 픽셀) △64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4K 동영상 촬영 △8GB 또는 12GB 램(RAM) 탑재 △미디어텍 디멘시티 8300 울트라 AP 탑재 △5000mAh 고용량 배터리 △IP54등급의 방진방적 지원 △안드로이드 OS 14 버전 설치 △AMOLED 디스플레이(HDR10+, 돌비비전 지원) △67W 고속 유선충전 등의 특징을 지녔다.

무엇보다 디멘시티 8300 울트라는 벤치마크 프로그램 긱벤치6(Geekbench 6)를 통한 테스트에서 싱글코어 점수는 갤럭시 S23보다 21% 점수가 낮지만 멀티코어 점수는 소폭 높게 나타나 최신 게임을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아직 정식 국내 출시 일정과 출시가격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30~40만원대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출시될 경우 20만원대(레드미 노트 13), 30만원대(레드미 노트 13 프로), 40만원대(포코 X6 프로)로 보급형~중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동급 성능의 갤럭시 스마트폰 가격이 훨씬 비싼 만큼 일각에서는 샤오미가 과거 LG전자의 빈 자리를 일부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