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의장은 양 지역 간 경제 교류 강화를 희망하는 닥락성 인민위 대표단에 ‘투자 유치 설명회’ 개최를 제안하는 등 협력 방안을 적극 제시했다.
본격적인 정담에 앞서 염 의장은 경기도의 인구 및 산업규모, 지역적 특성 등을 대표단에 간략히 소개한 뒤 도의회의 규모와 역할 등을 설명했다.
이어 도의회와 베트남의 관계를 평가하며 국제교류 강화 의지를 내비쳤다.
염 의장은 “도의회는 전 세계 7개 국가 11개 지역의회와 밀접한 교류를 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친선연맹지역인 베트남 응에안성과 하남성을 상호 방문하는 등 성공적 국제교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닥락성 인민위원회 대표단은 친선교류 지역은 아니지만, 오늘 접견을 계기로 양 기관과 지역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협력하고자 한다”며 “닥락성에서 경기도 및 경기도의 우수 기업들과 투자 유치 설명회를 실시하길 제안하며, 경기도의회도 양측의 교류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준환 의원은 “닥락성과 의회 간 교류의 물꼬가 트이게 돼 반갑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문화,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기관 간 교류가 활성화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닥락성은 베트남 중부 고원에 있는 성 단위 행정구역으로 면적은 1만3,062㎢, 인구는 212만 명이다. 베트남 커피의 최대 생산지이자 고무, 후추, 마카다미아 등의 주요 생산지로 농산물 수출 및 관광 분야에서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2년 주기로 3월에 개최되는 닥락성 ‘부온마투옷(Buon Ma Thuot) 커피축제’는 전 세계의 유명한 커피 생산업자와 가공업자가 참가하는 행사로 잘 알려져 있다.
경기도의회는 베트남 응에안성(‘13.3.18.), 하남성(’17.10.12.)과 친선연맹을 맺고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