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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튜버 뉴스] '홀로큐어' 스팀 무료출시, 서울역사박물관·향아치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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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튜버 뉴스] '홀로큐어' 스팀 무료출시, 서울역사박물관·향아치 협업

브이럽·브이리지·버츄얼 헤르츠·츠라이 협력 '버츄얼 유니온' 출범

◇ 버튜버판 '뱀서' 홀로큐어, 스팀에 무료 출시 확정


미국의 인디 애니메이터 카이 유가 대표로 제작 중인 '홀로큐어'가 오는 7월 0.6 버전 업데이트와 함께 스팀에 무료로 출시된다. 이미지에 나온 캐릭터는 0.6 버전에 추가될 인도네시아 지부 멤버 '아윤다 리스'. 사진=홀로큐어 공식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인디 애니메이터 카이 유가 대표로 제작 중인 '홀로큐어'가 오는 7월 0.6 버전 업데이트와 함께 스팀에 무료로 출시된다. 이미지에 나온 캐릭터는 0.6 버전에 추가될 인도네시아 지부 멤버 '아윤다 리스'. 사진=홀로큐어 공식 트위터

일본 유명 버추얼 유튜버(버튜버) 그룹 홀로라이브 프로덕션의 IP를 활용한 2차 창작 게임 '홀로큐어'가 스팀에 무료로 출시될 예정이다.
홀로큐어 개발진은 트위터에서 현지 시각 12일 "오는 7월 안에 공개할 '홀로큐어' 0.6 버전은 스팀에 출시하기로 홀로라이브 운영사 커버와 협의했다"며 "게임 출시를 위해 소통하고 협력해준 커버 측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홀로큐어는 게임 개발사들이 무료로 공개 다운로드 링크를 공개하는 형태로 배포해왔으나, 개발진은 공식 게임 런처 가동에 오류가 발생해 스팀 출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게임 외에도 지난 6일, 인디 개발 팀 베스토 게임즈 팀이 홀로라이브 버튜버들이 등장하는 도트 그래픽 격투 게임 '아이돌 쇼다운'을 선보이기도 했다. 스팀에서 무료로 출시된 이 게임은 일주일 동안 약 50만명이 다운로드해 13일 기준 스팀 신규 제품 인기 순위 5위에 올랐다.

홀로큐어는 스팀에서 인기를 끈 '뱀파이어 서바이버', 이른바 '뱀서'와 유사한 장르의 도트 그래픽 액션 게임이다. 개발진은 홀로라이브 소속 버튜버들의 방송 대기 화면이나 공식 뮤직비디오 제작 등에 참여했던 미국의 애니메이터 카이 유(Kay yu)가 이끌고 있다.

이 게임은 제각기 다른 고유 기술을 가진 버튜버들을 선택, 레벨을 올리며 장비와 무기를 갖춰 게임 시작 후 20분 뒤에 나타나는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홀로라이브 영어권 전체와 일본 0·1·2기생, 게이머즈 등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0.6 버전에는 인도네시아 지부 소속 9명의 버튜버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 서울역사박물관, 대한제국 버튜버 '향아치'와 컬레버


버추얼 유튜버 향아치(오른쪽)가 서울역사박물관과 오프라인 합방, 경희궁을 탐방하고 있다. 사진=향아치 공식 트위치이미지 확대보기
버추얼 유튜버 향아치(오른쪽)가 서울역사박물관과 오프라인 합방, 경희궁을 탐방하고 있다. 사진=향아치 공식 트위치
서울역사박물관이 트위치에서 개인 단위로 활동하고 있는 버튜버 '향아치'와 컬레버레이션, 오프라인 합동 방송을 선보였다.

향아치는 2022년 3월 데뷔, 5월 기준 2만4000명의 팔로우를 받고 있는 버튜버다. 대한제국 종2품 외부협판(조선시대 기준 예조참판)이란 콘셉트로 방송 용어를 모두 조선식 어투로 바꿔 표현한다. 시청자는 '고얀 놈', 구독자는 '흠모자', 유튜버는 '전기수'로 부르는 것이 예시다.

이번 방송은 향아치가 서울역사박물관 측과 협력, 경희궁을 탐방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버튜버의 특성상 신분 노출을 피하기 위해 향아치는 하회탈을 쓰고 방송에 참여했다.

평소 오프라인 방송을 자주 하지 않는 버튜버와 박물관 측의 합방이기 때문인지, 방송 중간 중간 예기치 못하게 방송이 멈추는 등 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방송 안내 트윗이 13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1000명 이상의 동시 시청자가 모이는 등 인기를 끌었다.

◇ 루리웹 '남궁루리', 스텔라이브 '유니', '칸나' 신의상 공개


왼쪽부터 버추얼 유튜버 남궁루리의 신의상과 아야츠노 유니, 아이리 칸나의 신의상 실루엣 이미지. 사진=루리웹, 스텔라이브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버추얼 유튜버 남궁루리의 신의상과 아야츠노 유니, 아이리 칸나의 신의상 실루엣 이미지. 사진=루리웹, 스텔라이브 트위터

루리웹의 공식 버튜버 남궁루리, 스트리머 '강지'가 이끄는 버튜버 그룹 스텔라이브의 아야츠노 유니·아이리 칸나 등이 연달아 새 의상을 공개한다.

남궁루리는 13일, 루리웹이 후원사로 참여한 일산 킨텍스 게임행사 '플레이엑스포(PlayX4)'에서 오프라인 팬미팅 행사를 열었다. 이날 남궁루리는 다람쥐과 포유류 '마멋'의 귀를 단 새로운 아바타 '남궁마멋'을 선보였다.

스텔라이브의 아야츠노 유니·아이리 칸나 또한 처음으로 새로운 의상을 갖춘 아바타를 선보인다. 두 멤버의 새 의상 실루엣은 지난 6일 공개됐다. 유니의 새 의상은 7일 오후 7시 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칸나는 오는 14일 같은 시간에 새로운 의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 국내 버튜버 그룹 4곳 협력한 '버츄얼 유니온' 출범



국내 버튜버 그룹 브이럽(V-LUP)과 브이리지(V-llage), 버츄얼 헤르츠 엔터테인먼트와 츠라이 컴퍼니 등 4개 업체의 협력 프로젝트 '버츄얼 유니온(VIRUTUAL UNION)'이 출범했다.

4개사는 13일 오후 6시 경, 공식 유튜브를 통해 '버츄얼을 하나로 잇다'라는 부제목으로 예고 영상을 선보였다. 버츄얼 유니온의 명확한 방향성은 알 수 없으나 각 그룹 소속 버튜버간의 합동 방송 등 협업 강화, 온·오프라인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이 이뤄질 것으로 짐작된다.

일례로 브이럽은 스마일게이트의 '세아스토리'와 패러블 엔터테인먼트, 브이레코드 등이 협업한 24시간 릴레이 방송에 참여했다. 버츄얼 헤르츠는 올 2월 25일, 엠젯(MZ)패밀리의 '브이리프트(VLYFT)와 협력해 홍대거리 프리즘홀에서 오프라인 콘서트를 선보였다.

버츄얼 유니온 관계자는 "3개 이상의 버츄얼 프로덕션 업체가 회사의 합병이나 일회성 프로젝트를 넘어 특정 브랜드 명 아래 연대하는 것은 국내에선 최초 사례로 알고 있다"며 "버츄얼 유니온만이 추진할 수 있는 프로젝트들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