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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혈관치매 자가 진단과 치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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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혈관치매 자가 진단과 치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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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만큼 무서운 질환이 있을까? 암은 화학 면역 방사선 표적 등 치료방법으로 미래정복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치매는 지속해서 진행하는 비가역적 치료영역이다. 알츠하이머는 신경세포의 퇴행성 뇌 질환으로 억제, 지연의 치료법은 미완성이다.

일단 치매(알츠하이머병)가 중증이라면 삶을 포기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중중(Severe, Alzheimer Disease:AD)으로는 ▲전혀 기억을 못 한다 ▲말을 하기도 남의 말을 이해 못 한다 ▲감정표현이 거의 없다 ▲물건을 집거나 사람을 잡고서 놓아주지 않는다 ▲다른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도 알아볼 수 없다. ▲화장실 사용, 목욕하기, 옷 입기, 식사 등 모든 개인 생활이 불가능하다 ▲변·요실금이 생긴다 ▲쇠약감이 심해져 감염에 노출된다 ▲음식물을 씹거나 삼키지 어려워지고 체중이 급격히 감소한다 ▲Bed-ridden state가 된다 등 증상을 나타낸다. (pacific KMLE p176참고)

이는 관리자 없이 생활이 불가능해진다. 결국, 가족과 사회, 국가로부터 격리된다. 돈도 명예도 사랑도 꿈도 야먕도 없는 돌이킬 수 없는 삶이다. 그것 자체도 인지 불가다. 갈 곳은 이미 정해진다.

특이한 사항으로는 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는 기억력 저하단계이지만 4년 이내에 약 50%가 AD로 진행된다는 사실이다. 무서운 얘기다.
중앙치매 센터가 얼마 전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만 60세 이상 치매 환자 수는 만 60세 이상의 치매 환자 유병률은 7.21%다. 치매 유병률은 노인 인구 100명당 치매 환자 수로, 우리나라 만 60세 이상 100명 중 7명은 치매 질환자이다. 그만큼 환자 발생이 많은 것으로 누구든 예외가 될 수 없다는 통계다.

그런데, 혈관 치매(Vascular dementia)는 Cholinesterase inhibitor와 항혈소판제, 칼슘 차단제, 신경보호제 등으로 치료가 진행된다. 이 분야는 많은 치료법이 개발되거나 의약품도 쏟어져 나온다.

그렇다면, 혈관 치매 위험인자는 무엇일까?

혈관 치매의 위험인자로는 ▲고령 ▲낮은 교육수준 ▲반복되는 뇌졸중 ▲왼쪽 뇌 반구의 뇌졸중 ▲삼킴장애 보행장애 소변 장애 ▲저혈압 ▲기립 저혈압 ▲뇌 주변의 허혈성 변화 ▲저산소성 허혈성 합병증 부정맥 흡인성 폐렴 등으로 지적된다.

자신이 혈관 치매를 스스로 구분하는 방법으로는 Hachinski’s score를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이는 절대적이지 않으나, 4점이하 시 AD, 7점 이상 시에는 혈관 치매를 의심해봐야 한다. 이의 스코어 범위에 들어간다면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1. 갑작스러운 발병(2), 2. 계단식 악화(1), 3.경과의 요동(2). 4. 야간 착란(1), 5. 인격의 상대적 보존(1), 6. 우울증(1), 7. 신체증상(1), 8. 부적절한 감정(1), 9. 고혈압병력(1), 10. 뇌졸증 병력(1), 11. 동반된 동맥경화(1), 12. 국소신경학적 증상(2), 13. 국소 신경학적 징후(2)


이승우 글로벌이코노믹 의학전문기자 faith8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