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신임 회장은 고(故) 임성기 전 한미약품그룹 회장의 부인이다. 1948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1970년 숙명여대 교육학과 졸업한 후 2002년 가현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았다. 이후 2017년부터 한미약품 고문(CSR 담당)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북경한미약품 설립 당시 한국과 중국의 정치·문화적 차이로 발생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 여기에 국내 공장과 연구소 설립과 확대, 주요 투자 사항 등도 임 전 회장과 논의하는 임 전 회장의 여러 판단을 도왔다.
한미약품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임 회장의 장남인 임종윤 대표이사 사장이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송 회장은 "임 전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현 경영진을 중심으로 중단 없이 계속 신약개발에 매진하고 해외 파트너들과의 지속적 관계 증진 등을 바탕으로 제약강국을 이루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