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는 제약바이오업계 대규모 채용과 투자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유지하고 있고 국민 불안감이 커진 상황을 고려해 오프라인 행사 대신 온라인으로만 행사가 열린다.
올해는 제약바이오업계 1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채용 정보를 소개하고 직무 멘토링을 제공한다. 특히 사전에 구직자의 기본 정보를 제공받은 기업들은 온라인 비대면 플랫폼을 활용해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온라인으로 '2020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 행사를 벌인다. 올해 6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첨단 바이오, 사람 중심의 가치창조'를 주제로 국내외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동향과 첨단 바이오의약품 개발 등의 정보가 공유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달 연기한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0' 행사를 결국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국내 최대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인 이번 행사는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다수의 기업이 온라인으로 연구개발(R&D) 등의 정보를 발표할 계획이며 바이오협회는 온라인 행사인 만큼 온라인 콘퍼런스를 전일 무료로 개방할 방침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하반기 예정된 제약바이오업계 행사가 모두 온라인으로만 전개된다. 온라인으로 열리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