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헌터증후군은 IDS(Iduronate-2-sulfatase) 효소 결핍으로 골격 이상, 지능 저하 등이 발생하는 선천성 희귀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남아 15만 명 중 1명의 비율로 질환이 나타나지만 중화권 국가 중 하나인 대만에서는 약 5~9만 명 중 1명꼴로 환자가 생길 정도로 동아시아 국가에서의 발병 비율이 높다.
특히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최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National Medical Products Administration)로부터 헌터라제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헌터증후군 치료제가 중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중국 내 헌터증후군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환경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된 점에서 이번 허가는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 세계 희귀질환 환자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