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큐브 오아시스 원데이 난시용 광고에는 한 요가 강사가 등장한다. 콘택트렌즈와 전혀 상관이 없어 보이는 이 강사는 영상에서 다양한 동작을 취하며 '또렷하게 보인다'고 말해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난시용 콘택트렌즈는 이런 현상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눈 깜박임과 신체의 다양한 동작을 하면 렌즈가 눈안에서 회전하게 돼 교정력이 낮아지게 된다.
그러나 아큐브는 이 기술 대신 자체 개발한 'ASD(Accelerate Stabilization Design)'를 렌즈에 적용했다. ASD는 중력 대신 인체의 눈 깜박임을 활용한 기술이다.
이 기술은 하루에 1만 3500번 정도 발생하는 눈 깜박임에 직접 '대응'하기보다 이를 '활용'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렌즈 속에 숨은 4개의 활성존(zone)을 이용해 렌즈 착용자가 눈을 깜박일 때마다 렌즈의 축을 본래대로 안정시키면서 시력 교정력을 높여준다.
특히 눈 깜박임에 맞춰 렌즈가 안전화 되기 때문에 다양한 자세를 취하며 신체나 머리 위치가 바뀌더라도 렌즈의 움직임을 줄이고 선명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광고 속 요가 강사가 다양한 동작에도 '또렷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도 이런 이유다.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 아큐브 마케팅팀 담당자는 "난시는 정확히 교정되지 않으면 피로감을 유발하고 업무나 학업을 방해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아큐브 난시용 제품의 시력 교정력이 난시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