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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오너 2세' 경영 본격화…임주현·종훈 남매 나란히 사장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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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오너 2세' 경영 본격화…임주현·종훈 남매 나란히 사장 승진

20일 임원 인사 단행…고 임성기 회장 세 자녀 모두 그룹 내 사장 맡아

한미약품그룹의 임주현·종훈 부사장 남매가 사장으로 선임되며 그룹의 오너 2세 경영이 본격화 된다. 사진=한미약품그룹이미지 확대보기
한미약품그룹의 임주현·종훈 부사장 남매가 사장으로 선임되며 그룹의 오너 2세 경영이 본격화 된다. 사진=한미약품그룹
한미약품그룹이 '오너 2세' 경영을 본격화 했다.

한미약품그룹은 20일 임주현·종훈 부사장 남매의 한미약품 사장 선임 등 2021년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발령 일자는 내년 1월 1일이다.
이번 인사로 임주현, 임종훈 한미약품 부사장은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에 따라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선대 회장의 세 자녀가 모두 그룹 내 사장을 맡게 됐다.

임성기 회장의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은 2000년 한미약품 전략팀 과장으로 입사한 후 2009년 한미약품 사장으로 자리했다. 2016년에는 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대표로 선임되며 현재 그룹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첫째인 임주현 부사장과 차남인 임종훈 부사장도 이번에 사장으로 임명되며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된다. 임주현 신임 사장은 미국 스미스칼리지 음악과를 졸업한 다음 2007년 한미약품에 들어와 글로벌 전략과 인재개발(HRD)을 담당해왔다.

임종훈 신임 사장은 미국 벤틀리대 경영학과 졸업 후 그룹의 경영기획과 최고투자책임자(CIO)로 활동했으며 한미헬스케어 대표를 겸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그룹은 서귀현 연구센터 연구소장(전무), 우기석 온라인팜 전무, 박준석 한미헬스케어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서 소장은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우 전무와 박 전무는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2021년 임원 인사를 단행하게 됐다. 내년 1월 1일부로 임주현, 임종훈 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하게 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