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장관은 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교정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법무부장관으로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매우 송구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전부터 신입 수용자를 14일간 격리한 후 혼거 수용을 하는 절차를 준수하도록 했다. 다만 확진자라도 증상이 없다면 걸러지지 않아 이로 인한 확산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었던 것”이라며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확진자와 비확진자를 분리하고 수용밀도를 낮추어야 한다는 전문가의 권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추 장관은 “저는 법무부장관으로서 임기 마지막까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한편, 법무부는 전날(31일) 오후 5시 기준 동부구치소에서 수용자 126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동부구치소에서 강원북부교도소로 이송된 126명 중 5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일 0시 기준으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과 수용자는 없어,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923명으로 집계됐다. 광주교도소 신입 수용자 1명은 입소 시 검사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신입독거 수용 중 출소해 현황에는 변동이 없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