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관련 업계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따르면 올해 CES(11~14일 미국 라스베가스)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선두로 우리나라 기업 341개가 참여했다. 그중 헬스케어 기업들은 '온라인 한국관' 등에서 차세대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제품과 서비스를 대거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솔루션기업 비플러스랩은 비대면 AI 문진, 질환백과, GPS 기반 병원 안내 기능을 탑재한 '어디아파(What ails U)' 서비스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비플러스랩은 CES에서 이 서비스와 중국어, 영어, 러시아어 등을 지원하는 기능 등을 담은 미래 성장전략을 소개한다.
엠투에스와 알고케어는 'CES 2021 혁신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엠투에스는 눈 건강 헬스케어 솔루션 'VROR Eye Dr.'로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s)을 수상했다. 이 솔루션은 가상현실(VR)을 활용해 10여 개 안과 질환 측정과 케어 서비스가 가능한 제품이다.
실시간 영양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알고케어는 '헬스&웰니스(Health&Wellness)' 분야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단순한 영양제 추천 대신 건강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바탕으로 개인에게 맞는 영양성분을 도출해 즉시 배합한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높이 평가받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CES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다수의 국내 헬스케어 기업이 앞서가는 기술을 선보이며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