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플랫폼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라이브 커머스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며 중요한 판매 채널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지난해 3조 원 규모로 급성장했으며 2023년에는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런 추세는 안마의자 시장도 마찬가지다. 안마의자기업들은 현재 트렌드에 맞춰 라이브 방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에서는 온라인으로 제품을 단순히 보여주고 설명하는 것을 넘어 전문가가 실시간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모델의 특징과 장점, 사용법 등을 안내한다.
실제로 가장 활발하게 라이브 커머스를 활용하고 있는 휴테크는 지난해 12월부터 '휴테크 홀리데이 빅딜(HUTECH HOLIDA BIG DEALS)' 주간을 운영, 실시간 채팅과 안마의자 안전 사용 OX 퀴즈 이벤트를 실시하며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 롯데백화점 라이브 쇼핑 채널 '100LIVE' 등으로 채널을 넓히며 고객과의 접점도 확대 중이다.
라이브 커머스 효과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진행한 휴테크 네이버 쇼핑라이브 1차 방송에서 60분간 누적 시청자 수는 3600명을 넘었다. 이후 마련된 2차, 3차 방송에서도 휴테크는 매회 목표 판매 수량을 경신했다.
바디프랜드도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안마의자와 정수기 제품을 혜택가로 판매하며 라이브 커머스 행렬에 동참했다. 이후에도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 다양한 안마의자 모델을 꾸준히 선보이며 고객에게 다가서고 있다.
코지마 역시 지난 12월 처음으로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자체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시청자들은 '좋아요'를 누르고 채팅으로 궁금한 점을 직접 물어보며 진행자와 소통했다. 게다가 코지마는 삼행시 짓기와 다양한 퀴즈로 시청자와의 관계 구축에 나서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트렌드가 사회 전반에 빠르게 자리하면서 안마의자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안마의자기업들은 라이브 커머스를 중심으로 온택트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