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은 무통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HG102'의 1상 임상시험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8일 밝혔다.
HG102는 국소마취제 리도카인염산염(Lidocaine hydrogen chloride)을 첨가하고 동결 건조한 가루 형태의 기존 보툴리눔 톡신을 액상 형태로 만든 세계 최초의 무통 액상 제형이다. 시술자와 환자의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휴젤의 차세대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보툴리눔 톡신 제품에 사람혈청알부민과 동물유래성분을 안정화제로 사용하지만 휴젤은 이를 함유하지 않은 안정화제를 개발, HG102에 도입함으로써 제품의 안전성을 한 단계 향상시켰다.
이번 임상시험은 건국대학교병원 등에서 중등증 이상의 미간주름 개선이 필요한 성인(만 19세 이상 65세 이하) 38명을 대상으로 HG102의 안전성과 미간주름 개선의 유효성을 비교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휴젤 관계자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 시 발생하는 대부분의 이상반응은 주사 부위 통증이다. 전 세계적으로 무통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품이 없는 가운데 HG102가 시술의 안전성과 정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