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명절증후군은 명절 후 발생하는 육체·정신적 스트레스를 말한다. 연휴가 끝나고 일상에 복귀한 후 일이 손에 잡히지 않거나 우울증이나 멍한 기분이 계속되는 경우가 많고 어깨나 허리 등 몸에 통증 나타나는 등 이상 징후가 생긴다. 특히 집에 머무르며 나흘간의 연휴를 보냈다면 이를 슬기롭게 이겨내야 건강에 도움이 된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었던 만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많이 이용한 사람들도 많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을 장시간 사용하다 보면 무의식적으로 머리를 숙이거나 목을 내미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자세는 거북목을 가져온다. 심한 경우 목 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요하며 어깨나 등 쪽이 묵직하거나 목 통증이 심해 움직이기 힘들다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간헐적으로 증상이 나타나 조기 발견과 치료가 어려운 통풍은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만성 결정성 통풍으로 진행돼 관절 변형까지 일으킬 수 있다. 비만이거나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 콩팥 기능이 저하된 사람, 가족력이 있는 사람 중 음주 이후 엄지발가락에 급작스러운 통증이 나타난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가사노동에서 벗어나지 못한 주부나 1인 가구들은 무릎과 허리 건강을 챙겨야 한다. 특히 걸레질을 하는 등 집안일을 하면서 쪼그린 자세를 할 때가 많은데 이는 무릎에 몸무게의 7배에 가까운 하중을 전달한다.
여성은 남성보다 근육이 적고 폐경기의 여성은 호르몬 변화를 겪으며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줄어 더 취약하다. 무릎이나 허리 통증이 심하다면 관절 질환을 의심해 보고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밀린 집안일이나 음식을 만드는 등 무리한 가사노동을 한 후 손목이 아프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반복적인 손목 사용으로 염증이 생기거나 인대가 붓게 되면서 저리고 마비되는 증상이 있다면 손목 사용을 줄이고 온찜질을 해야 한다. 증상이 심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광원 강북힘찬병원 원장은 "설 명절 이후 통증이 계속되거나 몸에 이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