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자회사 아이엔테라퓨틱스가 개량신약 개발 전문기업 지엘팜텍과 안구통증치료제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협약(MOU)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대웅제약의 첫 스핀오프 자회사 아이엔테라퓨틱스는 이온채널 타깃 신약개발 전문 기업이다. 자체 보유한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과 지엘팜텍이 가진 제제개발 기술을 접목해 점안제 형태의 안구통증치료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엔테라퓨틱스가 보유한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은 세포·조직·동물 수준에서 각각 약물의 작용기전과 효능을 평가하며 고효율 스크리닝을 통해 빠르게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다. 지엘팜텍은 우수한 제제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50여 개 제약업체에 개량신약 제제기술을 제공한 경험이 있다.
박종덕 아이엔테라퓨틱스 대표는 "아이엔테라퓨틱스가 가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과 지엘팜텍의 제제개발 기술을 접목해 우수한 효능의 안구통증치료제를 개발하겠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안구통증을 겪는 환자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안구통증을 호소하는 국내 환자는 10여 년 전보다 크게 늘었다. 안구통증을 일으키는 대표 증상은 염증 등으로 인한 안구건조증인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안구건조증 환자 수는 2010년 186만 명에서 2020년 245만 명으로 증가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