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프라잔'이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 6개국에 진출한다.
이번 계약으로 대웅제약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바레인에, 2025년까지 쿠웨이트·오만·카타르에 펙수프라잔을 출시하게 됐다.
펙수프라잔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제제다.
PPI계열 기존 치료제보다 빠르게 증상을 개선하고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됨을 임상을 통해 입증했다. 이외에도 투여 초기부터 주·야간에 관계없이 즉시 가슴쓰림 증상을 개선했고 위식도역류질환의 비전형적 증상 중 하나인 기침 증상도 개선했다.
특히 증상이 심한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비교군인 에소메프라졸 대비 3배 많은 환자에게서 가슴쓰림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박현진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미국, 중국, 중남미에 이어 중동에서 기술수출 계약을 맺으면서 펙수프라잔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등극 가능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며 "펙수프라잔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위장질환을 앓는 전 세계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