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PHIS’, 맞춤형 정밀의료 가속화

PHIS는 2017년 정밀의료사업(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보건복지부 국책사업)으로 개발됐다. 고려대의료원은 국내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고려대 안암병원, 구로병원, 안산병원 등 3개 병원 시스템을 PHIS로 통합하고 클라우드 기반으로 완전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최근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제품 및 사용 인증을 받으면서 안정성과 우수성을 국내외에서 모두 인정받았다.
◆서울대병원, 국제 의료AI 대회 알고리즘 개발 부문 1위 수상

평가는 ▲수술 행동인식 ▲수술도구 분할 ▲행동인식/분할 동시예측 3가지 부문에서 각각 이뤄지며, 참가한 12개의 팀 중 부문별로 가장 정확한 알고리즘을 개발한 팀에게는 수상의 영예가 주어진다. 서울대병원 융합의학 연구팀은 수술도구 행동인식 부문에서 1위를, 수술도구 분할과 동시예측 부문에서 각각 3위를 달성하며 로봇수술 영상분석 기술력의 우수함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원격협진 선도로 지역간 의료불균형 해소

병원은 2020년 보건복지부의 ‘5G 기반 원격협진 시범사업 실증기관’에 선정, 원격협진 모델을 구축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국내 최초로 병원정보시스템인 HIS를 병원 간 연계한 협진의뢰·회송시스템을 구축했다. 협진의뢰를 하는 병원에 환자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가상네트워크를 설치해 방대한 데이터의 이동 없이 의뢰된 타병원의 환자정보를 의료진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민감한 환자정보 보안을 위해 각 의료기관에 중계서버를 둬 데이터에 직접 접근하는 것을 제한하고, 중계서버단에 방화벽을 둬 보안을 강화했다. 전송되는 데이터는 의료데이터 국제 표준인 HL7(Health Level 7) 형식으로 변환돼 전송된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견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은 2020년 3월 개원과 함께 의료환경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한 외국인 참가자들은 응급상황 발생 시 조기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반응상황실(IRS, Integration & Response Space)과 신속하고 정확하게 혈액분석검사가 가능한 진단검사의학과의 검사자동화시스템(Laboratory Automation System) 그리고 국제 정도 관리 프로그램의 조직병리 일반검사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한 병리과의 디지털병리시스템(Digital pathology system) 등을 견학했다.
◆고대의대 백신혁신센터, 온라인 백신교육 프로그램 개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센터장 김우주)에서 올바른 백신 정보를 제공해 백신의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일반인 대상 공개 백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개발에는 백신혁신센터 소속 교수진 예방의학교실 천병철 교수, 미생물학교실 김철우·김기순 교수,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노지윤 교수, 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최원석 교수, 고대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영준 교수가 참여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고려대학교 교수학습개발원이 콘텐츠 제작 지원을 담당했으며, 고려대학교 교수학습개발원 원격교육센터에서는 영상 개발 절차와 저작권 검토를 지원했다. 국민을 대상으로 올바른 백신 교육을 제공하고자 ‘Vaccine for the humanity(인류를 위한 백신)’라는 슬로건 하에 제작된 프로그램은 △백신의 원리와 백신의 효과 △소아 백신 접종 △COVID-19 백신 △백신 이상 반응까지 다루었으며, 국민이 백신에 대해 실제로 궁금해 하는 내용을 담았다.
◆중앙대병원 신경외과 권정택 교수, 신경외과학회 이사장 취임

1961년 창립된 대한신경외과학회는 85개의 수련기관과 5개 지회, 12개 분과학회를 갖추고 현재 약 32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학회로, 신경외과 전문의 양성과 국제적 학문교류 등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해 오고 있다.
권 이사장은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중앙대병원에서 적정진료관리실장, 진료부장과 대한두개저학회장, 대한신경외과학회 서울․경인․강원․제주 지회장, 대한신경중환자의학회장과 학회사편찬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중앙대병원 신경외과 과장으로 재직하며 뇌종양, 뇌혈관질환, 두부외상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e787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