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지난해 오쏘몰 이뮨 매출 예상액은 620억원으로 동아제약의 다른 대표 제품인 가그린과 판피린을 제치고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동아제약은 향후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오쏘몰 이뮨을 제2의 박카스로 키울 계획이다.
또 이 제품은 독특하고 혁신적인 이중복합제형으로 설계됐다. 흰 정제에는 요오드, 노란 정제에는 철과 판토텝산 엽산이 함유됐고 이외에도 14가지의 비타민과 미네랄은 오렌지빛 액상에 담겨있다. 정제 두 알은 뚜껑에 있고 밑에 병에는 액상이 담겨 한번에 섭취가 가능하다.
향후 동아제약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오쏘몰 이뮨을 더욱 성장시킬 계획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동아제약 전체 매출 성장에 오쏘몰 이뮨이 크게 기여했다"며 "온·오프라인으로 소비자 접근성을 강화해 오쏘몰 이뮨을 주력 상품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후발 주력제품 육성 나선 동아제약
다만, 오쏘몰 이뮨은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효자품목이나 수입품이기 때문에 순수익이 높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동아제약은 오쏘몰 이뮨의 뒤를 이을 후속 브랜드로 '파티온'과 '검가드'를 올해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파티온은 동아제약이 자체 개발한 화장품 브랜드로 지난 9년간 연구를 통한 임상 데이터와 꼼꼼한 안전성테스트 등을 거쳐 만들어졌다. 파티온의 주력 제품인 '노스카나인'은 자사의 여드름 흉터 연고 노스카나의 핵심 성분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지난해 배우 혜리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검가드는 올해 출시한 잇몸질환 전문 브랜드로 방송인 오상진을 모델로 발탁하고 신규 TV광고 진행을 앞두고 있다. 이 브랜드 제품으로는 잇몸전용 가글 '검가드 오리지널'이 있다. 주성분은 항염 효과로 잇몸 염증 개선에 도움되는 글리시리진산이칼륨, 잇몸질환 원인균을 없애 주는 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 충치 예방을 위한 일불소인산나트륨, 잇몸 보호에 효과가 있는 토코페롤아세테이트, 판테놀 등이 있다. 임상을 진행한 결과 사용후 6주 후 잇몸 염증 지수가 50.9%, 출혈 빈도가 56.9%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동아제약은 두 제품 중에서도 검가드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검가드가 잇몸 건강을 지키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올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며 "체험단 운영과 제휴 샘플링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