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은 17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디앤디파마텍은 GLP-1 자체의 약 효능과 안전성을 최적화할 수 있는 펩타이드 맞춤 설계 기술과 경구 흡수율 및 복약 순응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제형 구조 최적화 기술을 통해 유일한 경구용 GLP-1제품인 노보 노디스크와의 리벨서스 대비 약 10배 이상의 월등히 높은 경구 흡수율이 비글견 임상결과 확인됐다.
일반적인 기술이전 계약과 달리 디앤디파마텍이 임상 진입 이전까지 개발을 주도하는 별도의 공동연구 개발 계약까지 체결해 기술이전 계약과 별도로 오는 2026년까지 최소 1500만달러에서 2000만 달러(약 200억~270억원)의 추가 수익을 확보했다.
이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으로 미충족 수요가 높은 비만 및 MASH로 대표되는 대사성질환 중심으로 GLP-1 계열 펩타이드 신약의 빠른 상업화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디앤디파마텍의 공모주식수는 110만 주이며 공모예정가는 2만2000~2만6000원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242억~286억원이다. 상장예정주식수는 1043만1929주고 예상 시가 총액은 2295억원~2712억원으로 전망했다. 수요예측은 18일까지 진행하면 청약 예정일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이며 상장예정일은 5월 2일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한편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상장을 시도했지만 기술상장특례 미승인을 받으면서 상장에 실패한 바 있다. 앞서 기술상장특례를 신청할 때는 파킨슨 치료제를 기반으로 했는데 이에 대한 기준 데이터가 부족해 미승인 받았을 뿐 기술에 대한 문제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