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글로벌 제약업계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은 항우울제 '셀토렉산트'의 임상3상 결과의 일부를 발표했다. 셀토렉산트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기반의 치료제 보조제로 개발됐으며 기존 우울증 치료제와 병용치료 방식으로 임상이 진행됐다.
수면개선 효과가 중요한 이유에 대해 존슨앤드존슨 측은 MDD환자의 경우 경구용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과정에서 60%의 환자가 불면증이나 수면과다증과 같은 수면장애를 동반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를 치료하기 위한 치료법은 없어 미충족 수요가 높다고 덧붙였다.
빌 마틴 존슨앤드존슨 신경과학 글로벌 분야 책임자는 "지난 70년 동안 존슨앤드존슨은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혁신적인 치료법과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며 "존슨앤드존슨은 글로벌 리더로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수 백만명의 사람들에게 새로운 메커니즘을 제공하기 위해 우울증 치료에 대한 혁신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존슨앤드존슨 경영진은 이 치료제가 연간 10억(약 1조3700억원)에서 50억 달러(약 6조8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셀토렉산트의 구체적인 연구결과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진행한 미국임상정신약리학회(ASCP) 에서 발표했다.
한편 존슨앤드존슨은 다른 글로벌 제약사들이 개발기간과 수익성을 문제로 신경정신의약품 개발을 포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R&D를 진행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셀토렉산트 외에도 아티카프란트라는 다른 우울증 신약 임상3상을 진행 중이며 결과는 올해 중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