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내분비내과를 비롯한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 2만여 명이 새롭게 발표된 엔블로와 당뇨병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과 의료 현장에서의 특장점을 공유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18일에 부산에서 오프라인 심포지엄으로 포문을 열었다. 엔블로 임상3상 논문의 교신 저자로 참여한 부천성모병원 김성래 교수는 이날 행사에서 좌장으로 참석해 임상 연구 현장에서의 소회를 전했다. 김성래 교수는 엔블로를 똘똘한 당뇨병 신약이라고 표현하며 "실제로 임상3상 논문 리뷰어 중 한국에서 이렇게 좋은 약을 개발해 줘서 고맙다는 문구를 보고 연구자로 몹시 감격스러웠다"고 국산 당뇨병 신약에 대한 연구자로서 자부심을 전했다.
이어 '병용요법으로서의 최적의 SGLT-2 억제제 조합'을 발표한 고신대학교복음병원 김부경 교수는 엔블로의 장기 복용 안정성과 경증신장질환을 가진 2형 당뇨병 환자대상 혈당강하비교 결과를 공유했다. 김부경 교수는 "당뇨병의 대표 합병증인 경증 신장질환을 가진 2형 당뇨병 환자 대상 다파글리플로진과 엔블로의 혈당 강하 효과를 비교했을 때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메트포르민 병용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인 만큼, 병용요법 처방률이 78%에 달하는 국내 당뇨병약 처방 환경에서 엔블로의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에 성공한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는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엔블로는 당과 나트륨을 동시에 관리하는 SGLT-2 억제제다. 기존 SGLT-2 억제제 계열 치료제의 30분의 1 이하에 불과한 0.3㎎만으로 동등한 약효를 입증해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단일제 출시 3개월 만에 메트포르민 복합제 엔블로멧을 출시했으며 출시 1년 만에 국내 주요 종합병원 입성은 물론 해외 20개국에 진출하는 등 국내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해외 SGLT-2 억제제가 국내 시장 철수를 앞둔 시점에서 의료진들의 국산 당뇨병 신약 엔블로에 대한 기대를 심포지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엔블로는 출시 1년 만에 장기 복용 안전성과 해외 약제 대비 우수한 효능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 성과를 확보한 만큼 국민 당뇨병 약제로서 입지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